10. 좋은 성분인데 왜 내 피부엔 잘 안먹나?
비싸고
좋다는 성분, 분명 발랐는데 기대만큼 변화가 없다면 억울하실 거예요. 그런데 사실 아무리 좋은 성분도 피부 속까지 전달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문제는 1회차에서 본 그 '벽돌과 시멘트' 구조의 각질층이, 애초에 외부 물질의 침투를 막기 위해 설계된 철벽이라는 점이에요. 그래서 화장품 과학은
오래전부터 이 장벽을 안전하게 넘기 위한 경피전달시스템, TDDS를 연구해 왔습니다.
성분이
각질층을 통과하는 길은 크게 세 갈래입니다. 세포와 세포 사이 지질층을 타고 가는 세포간 경로, 각질세포를 그대로 뚫고 가는 경세포 경로, 그리고
모낭이나 땀샘 같은 작은 통로를 이용하는 부속기 경로예요. 성분이 어떤 길을 주로 타느냐는 분자의 크기와 지용성·수용성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분자량이 작고(500달톤 이하) 적당히 기름과 친한 성분이 가장 잘 통과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피부에 정말 좋다는 활성 성분
상당수는 이 조건을 훌쩍 넘는 '덩치 큰' 분자입니다. 그래서 등장한 게 다음 회차에서 다룰 나노 리포좀이라는 똑똑한 배달 기술입니다.
오늘의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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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분의
각질층 통과 경로는 세포간·경세포·부속기 3가지로 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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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자량
500달톤 이하, 적당한 지용성일수록 흡수에 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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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자가 큰 유효 성분은 별도의 전달 기술이 필요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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