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 노트] 세라마이드 효과와 크림 고르는 법: 콜레스테롤·지방산과 함께 봐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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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습 크림을 고르다 보면 거의 빠지지 않고 보이는 이름, 세라마이드. 왜 이렇게 많은 크림에 들어갈까요? 그리고 ‘세라마이드 함유’라는 문구만 보고 골라도 괜찮을까요?
오늘의 한 줄: 세라마이드는 피부장벽 시멘트의 주성분입니다. 다만 혼자보다 콜레스테롤·지방산과 함께 있을 때 제 역할을 합니다.
세라마이드는 원래 우리 피부에 있다
피부장벽 칼럼에서 각질층을 벽돌(각질세포)과 시멘트(지질)로 설명했습니다. 이 시멘트의 대부분을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이 차지하고, 그중 세라마이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나이가 들거나, 세안을 과하게 하거나, 건조한 환경에 오래 있으면 이 지질이 줄어들고 피부는 쉽게 당기고 예민해집니다.
바르는 세라마이드가 하는 일
바르는 세라마이드는 빠져나간 시멘트 자리를 바깥에서 채워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피부 속으로 들어가 새 피부를 만든다’기보다 장벽의 빈틈을 메우는 보습 성분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크림 고를 때 볼 3가지
- 1. 짝꿍 성분이 함께 있는가: 연구에서는 세라마이드만 단독으로 쓰는 것보다 콜레스테롤, 지방산과 함께 균형 있게 배합했을 때 장벽 회복이 더 잘 된다는 결과가 알려져 있습니다. 전성분에서 세 가지가 함께 보이는지 확인해 보세요.
- 2. 전성분 속 이름: 세라마이드엔피(Ceramide NP), 세라마이드에이피(AP), 세라마이드이오피(EOP) 등이 대표적입니다. 비슷한 구조로 만든 ‘유사 세라마이드’를 쓰는 제품도 있습니다.
- 3. 위치: 전성분은 많이 들어간 순서로 적습니다. 다만 세라마이드는 적은 양으로도 쓰이는 성분이라, 위치만으로 좋고 나쁨을 판단하기보다는 짝꿍 성분과 전체 구성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분께 특히
- 세안 후 금방 당기는 분
- 각질 제거·레티놀을 쓰면서 건조함을 느끼는 분
- 환절기마다 볼이 붉어지고 푸석해지는 분
세라마이드 크림을 써도 따가움과 붉은 기가 계속된다면, 성분보다 피부 상태 자체를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속은 건조하고 겉은 번들거리는 수부지 피부의 아침·저녁 루틴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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